[cine choice] 블리드 포 디스 Bleed for This

2016-10-12

글 정지혜

블리드 포 디스_ Bleed for This_ST4

블리드 포 디스 Bleed for This
벤 영거 | 미국 | 2016년 | 117분 | 갈라 프레젠테이션
OCT 12 BH 20:00 OCT 13 SH 19:30

복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실화가 영화화됐다. 챔피언 질베르 데일을 누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비니 파시엔자는 불행 속에서 희망을 써내려간다. 그는 챔피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는 삶을,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재활 치료를 시작한 그는 악명 높은 트레이너 케빈 루니에게 자신을 훈련시켜줄 것을 청한다. 링 위에 오르겠다는 강렬한 열망이 그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앞뒤 재지 않고 흥밋거리에 뛰어들고 보는 악동 파시엔자 역은 마일즈 텔러가 맡았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위플래쉬>에서 살벌한 드럼 연주로 온몸을 불사르던 그가 이번에는 벤치 프레스와 자전거 타기에 힘을 쏟는다. 아론 에크하트가 케빈 역으로 가세해 극에 중량감을 더한다. 영화는 비니 파시엔자의 고난과 재기의 과정을 빠른 속도로 전개한다. 인물의 비극적 상황이나 비극 앞에 처한 인물의 감정을 과도하게 그리는 데는 별 관심 없다는 투다. 전기영화 치고는 꽤 경쾌하고 담백하다. 벤 영거 감독은 광고와 뮤직 비디오를 연출한 경험을 살려 감각적인 촬영과 음악의 사용을 꾀한다. <블리드 포 디스>는 우마 서먼, 메릴 스트립 주연의 코믹물 <프라임 러브>를 연출한 감독이 11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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