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나의 연기 워크샵 Hyeon’s Quartet

2016-10-14

글 정지혜

나의 연기 워크샵

나의 연기 워크샵 Hyeon’s Quartet
안선경 | 한국 | 2016년 | 119분 |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OCT 14 M1 15:30 OCT 14 M2 15:30

배우가 되고자 한다면, 연기의 메커니즘이 궁금하다면 <나의 연기 워크샵>이 유용한 안내서가 돼 줄 것이다. 배우를 꿈꾸는 헌, 은, 준, 경은 배우 미래의 지도 아래 한 달 간의 연기 워크샵에 참여한다. 영화는 1장 ‘균형과 교감’, 2장‘긴장과 두려움’ 등을 거치며 ‘연기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보여준다. 미래의 워크샵은 연기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아니다. 일종의 감정 교육이다. 워크샵이 진행될수록 네 명의 청춘들은 저마다의 내밀한 상처를 들여다본다. 자신을 지키며 타인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법, 자기로부터 한 발 떨어져 자신을 바라보는 훈련, 내면의 불안을 지켜보는 일 등을 차례로 경험해본다. 미래는 학생들에게 누군가의 일기를 나눠주고 그 인물을 이해한 후 표현해보자고 제안한다. 각자의 경험과 워크샵에서의 배움으로 완성될 인물은 어떤 모습일까. 관객은 실제 배우가 극에서 배우 역으로 등장할 때 재미와 함께 얼마간의 혼란을 느끼곤 한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이 효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이끄는 배우 김소희가 미래가 돼 극 중 배우들뿐 아니라 관객을 연기라는 감정 교육의 장으로 이끈다. 지난해 <파스카>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안선경 감독의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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