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짜릿한 만남

2016-10-06

글 이호준, 곽민해

부산을 찾는 주요 해외 게스트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블리드 포 디스>로 함께 내한하는 마일스 텔러와 아론 에크하트는 올해 첫 한국방문으로 기대를 더하고, <오버 더 펜스>로 호흡을 맞춘 오다기리 조와 아오이 유우는 언제나 반가운 이름이다.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허우샤오시엔, 차이밍량,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카이마코토의 방문도 우리를 설레게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해외 게스트들을 소개한다.

 

1. 신카이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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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헌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 <너의 이름은>으로 부산에 온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은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0월9일, ‘빛의 작가, 신카이 마코토’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주담담에 게스트로 나서니 그의 작업 세계가 궁금한 관객이라면 주목해보자.

 

 2. 와타나베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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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계옥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문소리와 함께 사회자로 나섰던 배우 와타나베 켄이 <분노>의 주연배우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등을 통해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이상일 감독의 신작 <분노>에서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마키 요헤이 역을 맡았다. 10월7일 열리는 오픈토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3. 오다기리 조, 아오이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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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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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홍주

설레는 조합이다. 오다기리 조와 아오이 유우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 <오버 더 펜스>에서 만나 함께 부산을 찾는다. 오다기리 조는 <당신을 위한 선물> 이후 3년 만의, 아오이 유우는 <번개나무> 이후 6년 만의 부산 방문이다. <오버더 펜스>는 아내와 이별 후 직업 학원에 다니는 40대 시라이와 요시오(오다기리조)가 고향에 돌아가, 바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댄서 타무라 사토시(아오이 유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양한 캐릭터를 오가는,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참고로 오다기리 조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상영작인 <물을 데우는 뜨거운 사랑>에도 출연했다.

 

4. 구로키 히토미

1986년 데뷔 이후 최근까지도 일본의 대표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구로키히토미가 감독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상영작 <얄미운 여자>는 그녀의 장편영화 데뷔작. 상반된 성격의 두 여성 나츠코와 테츠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츠라 노조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앞서 NHK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바 있다. 구로키 히토미는 이때 주연배우로 참여했는데, 같은 작품을 두고 이번엔 연출가로서 어떤 해석을 내놓았을까. 영화제 기간동안 마련된 GV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5. 마일스 텔러, 아론 에크하트

<위플래쉬>에서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앤드류를 연기해 폭발적 에너지를 분출했던 마일스 텔러, <다크 나이트>의 하비 던트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아론에크하트가 <블리드 포 디스>로 부산을 첫 방문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정작인 벤 영거 감독의 <블리드 포 디스>는 복싱선수 비니 파시엔자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으로, 예매 시작 직후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마일스 텔러는 이번 영화에서 미국의 국민 복서 비니 파시엔자를 연기했고 아론 에크하트는 악명 높은 트레이너 케빈 루니 역으로 분했다. 두 배우는 벤 영거 감독과 함께 10월12일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블리드 포 디스>는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6. 허우샤오시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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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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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성열

대만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감독, 허우샤오시엔과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두 감독은 이창동 감독과 함께 특별대담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하다’를 진행한다. 이번 대담은 아시아영화인의 연대와 교류 그리고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허우샤오시엔, 이창동 감독이 말하는 아시아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아시아영화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차이밍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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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헌

차이밍량 감독이 단편 <가을날>을 들고 부산에 온다. <가을날>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스크립터였던 노가미 테루요 여사와 함께 보낸 가을날의 한 순간을 담은 영화다. 차이밍량 감독은 최근 <우리 모두 지켜보고 있다>라는 영상을 만들어 일련의 어려움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깊은 지지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관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의 교장으로 위촉돼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8. 구로사와 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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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홍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해안가로의 여행>을 선보였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프랑스에서 만든 <은판 위의 여인>으로 부산을 찾는다. <은판 위의 여인>은 호러와 로맨스가 결합된 이색적인 작품으로 마티유 아말릭, 타하르 타힘 등 세계적 배우가 협업한 작품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0월8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구로사와 기요시의 핸드프린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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