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부산국제영화제를 알차게 즐기는 법 10가지

2017-10-12

글 송경원

영화제에 와서 영화만 보고 가면 섭섭하다. 기왕 부산까지 왔으니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즐기고 가야 인지상정. 영화제 짬짬이 알차게 부산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현지인이었던 부산 출신 기자가 부산사랑 가득 담아 전하는 부산 그레잇 가이드니 믿고 즐겨보시길.

영화의 바다에 풍덩, 진짜 바다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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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네21

부산하면 바다다. 영화의 바다에 빠지기 전 진짜 바다를 보고 가지 않을 수 없다. 부산 바다의 가장 좋은 점은 동해와 남해의 경계에 있어 각기 다른 매력의 해수욕장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해운대와 광안리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핫플레이스라면 송정과 다대포는 부산 사람들이 자주 찾는 바다다. 다대포는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이 많이 찾으며 한적한 분위기에 휴식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송정은 최근 서퍼들이 즐겨 찾으며 해양스포츠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을 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한 줄은 나야 나.

스페셜-10가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홈페이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영화제 티켓 인증샷을 공식홈페이지에 올리거나 SNS 댓글로 공유한 사람들 중 추천해 경품을 제공한다. 네티즌 리뷰 중 최고의 리뷰를 뽑는 ‘리뷰왕은 누구?’, 부산국제영화제를 주제로 한 7행시 이벤트 ‘내가짓는 부산국제영화제 7행시’도 개최된다. 7행시를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최다 공유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니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부산야경 속으로 야간비행

스페셜-광안대교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해운대에 왔으면 달맞이 고개에서 산책 한 바퀴 하는 걸 잊지 마시길. 달맞이 고개의 해월정은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월출로 유명하다. 광안리에 도착했다면 광안대교의 불빛을 따라 드라이브를 해봐도 좋을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LED 조명이 일몰부터 밤12시까지 화려하게 밤을 수놓는다. 매일 3회 10분간(20:30, 21:30, 22:30) 레이저쇼도 펼쳐지니 놓치지 말 것. 황령산 봉수대를 따라 형성된 데이트 코스는 부산 전체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의 전설!! 부산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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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겨레 윤운식

드디어, 마침내, 비로소 롯데의 가을야구가 시작됐다. 2012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지 5년만의 쾌거다. 현재 NC 다이노스와 준 플레이오프를 치루고 있는 롯데는 포스트시즌 사상 첫 낙동강 더비를 벌이고 있다. 롯데는 8일 1차전 패배, 9일 2차전 승리를 한 번씩 주고받고 11,12일 마산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른다. 과연 무사히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1999년 한국시리즈에 발을 디딘 이래 18년 만에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부산에서 마산구장까지는 1시간 밖에 안 걸린다.

맛객의 부산탐방

스페셜-돼지국밥 합천 식당_한겨레 박미향

사진 한겨레 박미향

여행의 즐거움 중 팔 할은 맛이다. 부산에 왔으니 부산의 맛을 빼놓고 갈 순 없는 법. 씨앗호떡부터 돼지국밥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셀 수 없이 많다. 하루에 세 끼 밖에 못 먹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 밀면으로 입맛을 돋우고 돼지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씨앗호떡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밤에는 동래지역의 동래파전, 영도 봉래동의 삼진어묵, 자갈치 시장의 곰장어를 안주 삼아 한 잔 즐겨도 좋겠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당신, 그레잇!

스페셜-10가지 2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해운대 일대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영화의 전당-벡스코 제2전시장-아르피나(관객숙소)-파크 하얏트 부산-해운대 그랜드호텔-비프빌리지-메가박스 해운대(장산)’을 왕복하는 오션라인과 ‘영화의 전당-메가박스 해운대(장산)’을 직통으로 오가는 익스프레스 라인이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개폐막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영화제 바깥의 영화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사진전

스페셜-10가지 3

9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부산소울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전관에서 이란 영화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진전 <키아로스타미와의 눈 속으로의 산책>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생전 이란에서 촬영한 <스노우> 연작 37점과 함께 유작 <집으로 데려다 주오>(2016)와 세이폴라 사마디안 감독의 <압바스키아로스타미와 함께 한 76분 15초>(2016)도 상영된다. 영화의 도시 부산이 준비한 또 하나의 특별전이라 할만하다.

골목골목 사람 사는 냄새 가득,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스페셜-국제시장_한겨레 박유리

사진 한겨레 박유리

전통시장을 가봐야 지역 인심을 알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터를 잡았던 남포동일대는 이제 영화를 상영하진 않지만 시장을 보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발품을 팔만하다. 자갈치에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로 요약되는 국내 최대 수산물시장이 있다. 즉석에서 떠주는 회의 싱싱함은 일부러 부산을 찾기에 충분하다. 남포동 국제시장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가게들은 물론 청년상인들의 감각이 돋보이는 609 청년몰이 있다.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할 만하다. #쇼핑1번지 #이중에하나는좋아할만한게있어

오직 부산에서만! 마블 익스피리언스!

스페셜-10가지 4

미국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런칭 한다. 마블 콘텐츠와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체험형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다. 월트디즈니사가 지난 3월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이퍼 리얼리티 프로젝션 시스템, 국내 최초 VR 시뮬라리움 등 이제껏 접할 수 없었던 즐길거리가 산더미다. 10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건너편에 개장될 예정이니 지금 부산에 왔다면 꼭 한번 즐겨보자.

히든 플레이스, 어디까지 가봤니

스페셜-감천 문화마을_한겨레 박미향

사진 한겨레 박미향

조금 더 발품을 팔 준비가 된 당신을 위해 덜 알려진(?) 명소들을 소개한다. 부산 지역 사찰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삼광사, 범어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이 지어진 덕분에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하다. 최근 스탬프 투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마추피추로 불리며 미로 같은 골목길이 이색적인 정취를 안긴다.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이어지는 영도의 흰여울길도 놓치면 아까울 산책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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