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The Miracles of the Namiya General Store

2017-10-13

글 송경원

7

히로키 류이치 | 일본 | 2017년 | 130분 | 아시아영화의 창
OCT 13 CS 13:30
OCT 16 C6 16:30
OCT 20 M1 17:00

아쓰야(야마다 료스케), 고헤이, 쇼타로 삼인조 도둑은 경찰의 눈을 피해 교토의 낡은 잡화점에 숨어든다. 아쓰야는 폐업한 상점의 우편함을 살펴보다 32년 전에 쓰인 고민상담 편지를 발견한다. 1980년과 이어진 마법의 우편함을 두고 당황하던 세 사람은 이윽고 가게 주인을 대신해 답장을 보낸다.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잡화점의 주인 나미야 할아버지(니시다 토시유키)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전 세계 500만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추리소설의 대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유난히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트롭 에지>(2015), <늑대 소년과 흑왕자>(2016) 등 순정물을 차례로 영화화 하고 있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간을 넘나드는 우체통을 통해 사소한 순간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성실하게 압축한다. 다만 에피소드 구성인 만큼 몇 가지를 골라 넣을 수밖에 없어 원작 팬들의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원작의 추리적 요소가 대부분 사라진 것도 아쉽다. 다행히 니시다 토시유키를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종종 점프하는 감정들을 메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인연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따뜻한 판타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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