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허경 와이드앵글 프로그래머

2018-10-05

잠재력 있는 다큐멘터리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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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앵글은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섹션이다.” 올해 와이드 앵글 섹션을 맡은 허경 프로그래머는 섹션의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살려나가는데 집중했다. 담당해야 범위가 넓다는 얼핏 포커스를 맞추기 힘들다는 것처럼 들리지만 허경 프로그래머는 다양성 이야말로 와이드 앵글의 미덕이자 가능성이라 말했다. “어느 하나에 포커스를 맞추는 대신 가족,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시각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통해 잠재력있는 작품들을 발굴, 격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를 발굴하고 성장할 있는 기회를 주는 와이드앵글의 책임이다.” 올해 와이드 앵글에는 이길보라 감독의 <기억의 전쟁>, 미키 데자키 감독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전장(戰場)> 굵직한 역사의식을 가진 다큐멘터리들의 약진이 돋보이는데 이는 허경 프로그래머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 지점이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팀에서 활동했던 허경 프로그래머는 이후 인디 플러스,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 다큐멘터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다종다양한 영화들을 발굴했고 덕분에 올해 늘어난 상영편 수의 절반 정도는 와이드앵글 부문이었다. 그럼에도 허경 프로그래머는 여전히 모자람과 아쉬움을 드러낸다. “지금도 눈에 밟히는 영화들이 많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국가, 다양한 결의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섹션 안에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싶다.”

송경원·사진 최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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