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여자의 비애

2018-10-05

2호프리뷰여자의 비애_1 사본

여자의 비애 WORKING WOMAN

미셀아비아드|이스라엘|2018|93|플래시포워드
OCT 05 M5 17:00 OCT 09 M7 13:00 OCT 11 M7 19:00

자식 셋을 키우고 있는 올나는 자신의 성실함을 기억하는 베니 덕분에 그의 비서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올나는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와 상사의 성희롱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요구받는다. 호텔방에서 키스를 시도하는 베니를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그는 자신이 잠시 미친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약속하고는 빠른 승진을 시켜 주는 식이다. 직장 성폭력에 침묵하면 엄청난 대가가 돌아오고, 더군다나 올나의 남편은 레스토랑 일이 어려워지면서 부인에게 기대려고 한다. 남편과 자식 걱정하랴 집안일하랴 다중의 짐을 짊어진 기혼 여성들은, 일에 대한 욕망을 갖는 순간 더한 고충에 시달려야만 한다. 여자 쪽이 자신을 미치게 만든것 이라는 베니의 발언이나 직장 내 성폭력이 있을 때 즉시 일터를 박차고 나오지 못한 피해자를 나무라는 전개는 최근 미투 (#MeToo) 운동 이슈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현실과 너무 맞닿은 이야기에 답답함이 밀려오지만, 말미 올나가 위기를 극복하는 어떤 방식은 일하는 지금의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보여준다.

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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