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 여명

2018-10-05

2호COMPETITON 〈여명〉_1 사본

여명 HIS LOST NAME

히로세나나코|일본|2018|113|뉴커런츠
OCT 05 B1 16:30 OCT 08 L5 13:30 OCT 12 L5 11:00

이른 새벽, 테츠로는 강변에 쓰러져있던 청년을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간다. 정신을 차린 청년은신이치라는, 어느 마을이든 있을 것만 같은 평범한 이름으로 자신을 위장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테츠로는 그가 누구인지 더이상 묻지않는다. 게다가 그가 자신의 집에 계속 머무르기를 바라는 눈치다. 가구공방에서 일을 가르치며 그를 아들처럼 대한다. 각자 비밀을 숨긴 두 남자는 그렇게 함께 살게된다.

청년은신이치 이름으로 조금씩 새로운 삶을 꿈꾼다. 사망한 테츠로의 아들을 대신해 진짜 그의 아들처럼 지내고 싶기도하다. 테츠로 역시신이치 함께하는 희망적인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둘의 동거는 위태롭다. 일상은 죄책감으로 점철된 그들의 과거를 잠시 외면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다. 청년의 잃어버린 이름은 지우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름을 마주한 후에 여명(黎明) 맞이한다. 죽음에서 삶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외면하려 했던 자신을 바로 보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익숙한 성장영화다.

김은정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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