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라스트 씬

2018-10-08

라스트 씬

라스트 씬 (LAST SCENE)
박배일 | 한국 | 2018년 | 91분 |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OCT 08 L7 16:00 OCT10 L7 19:00 OCT11 L10 17:00

부산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 국도예술관이 지난 1월31일 문을 닫았다. 국도예술관을 사랑한 관객 중 한 사람이었던 박배일 감독은 국도예술관이 폐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한달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기로한다. 어떤 이들에게 영화관은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단골 관객에서 프로그래머가 된 정진아, 영사기에서 투사
된 가장 신선한 이미지를 보려고 맨 앞좌석에 앉아 영화를 본다는 배우 성호준 또한 이 공간에서 위안을 받고 꿈을 키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지원 없이 독립예술영화관이 스스로 살아남기란 힘든 법이어서, 관객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휴관과 재개관과 폐관을 반복했던 국도예술관은 끝내 <라스트 씬> 상영을 마지막으로 안녕을 고한다. <소성리>
(2017), <밀양 아리랑>(2014)에서와 마찬가지로 박배일 감독은 이번에도 ‘공간’과 ‘사람’에 집중한다. 영화는 정부의 독립예술영화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왜 독립예술영화관이 존재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송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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