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레토

2018-10-08

레토

레토 (SUMMER)
키릴 세레브레니코프 | 러시아 | 2018년 | 126분 | 오픈 시네마
OCT 08 BT 20:00 OCT 09 L6 13:30 OCT 11 M6 15:30

1981년 레닌그라드는 음악을 통해 자유와 해방을 꿈꾸는 청춘들로 넘쳐난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던 마이크(로만 빌리크)는 영감과 활력이 가득 찬 젊은 뮤지션 빅토르 최(유태오)를 만난다. 록 음악을 금지하는 당국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빅토르 최는 데이비드 보위, 레드 제플린, 비틀스,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 서구의 음악을 흡수, 자기식으로 소화해나간다. 한편 빅토르 최는 자신의 멘토이기도 한 마이크의 아내 나타샤(이이라 스타르센바움)와 서로 미묘한 감정이 피어남을 느낀다. <레토>는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던 뮤지션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창작의 희열과 삼각관계를 교차시켜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하는 동시에 형식적으로도 재기발랄한 접근이 눈에 띈다. 흑백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종종 MTV 뮤직비디오 같은 화면이나 애니메이션, 컬러 영상 등을 삽입하며 기발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3가지 경계(실화/극화, 스크린, 흑백/컬러)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접근은 관객을 청춘의 축제 속으로 끌어들인다.

송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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