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 폭설

2018-10-10

[NC] SAVAGE 폭설 02 사본 사본

폭설 (SAVAGE)

추이시웨이 | 중국 | 2018년 | 111분 | 뉴 커런츠
OCT 09 L5 16:30 OCT 11 CS 10:00

눈으로 뒤덮인 산길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금괴절도범들을 마주한다. 홀로 살아남은 경찰 샹하오(장첸)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위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1년 뒤, 그는 산속에 숨겨둔 금괴를 옮기려는 절도범들을 다시 한번 맞닥뜨린다. 험준한 산골짜기 지형에 큰 폭설마저 예보된 날, 샹하오는 길을 나선다. 여기에 금괴를 노린 산장 주인이 샹하오의 길잡이가 되고, 샹하오를 사랑하는 여의사 옌은 그를 만나러 산장으로 온다. 목숨을 건 추격 끝에 각자 부상을 입게 된 경찰관, 절도범 집단, 산장의 주인은 여의사가 있는 산장으로 모이고 그곳은 폭설에 고립된다. 이후 영화는 경찰과 범죄자의 대립, 부상당한 인물 각자의 생존 본능, 그리고 복수와 욕심이 뒤섞여 서로를 의심하고 속이는 극한의 상황으
로 치닫는다. 백두산에서 촬영된 설산의 스펙터클한 풍경은 광활하면서도 경이롭고, 미지의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그 속에서 얼어붙은 배우들의 얼굴과 처절한 몸짓 또한 인상적이다. 산장에서 벌어지는 심리와 잔인한 폭력,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눈보라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2015)의 설정을 연상시킨다.

김은정 영화평론가


About the Author



Back to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