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애쉬: 감독판

2018-10-10

[AC] Ash Is Purest white 애쉬 01 Main

애쉬: 감독판 (Ash Is Purest White : Directors’ Cut)

지아장커 | 중국, 프랑스 | 2018년 | 136분 | 아시아영화의 창
OCT 10 L6 19:30 OCT 12 M1 13:00

탄광촌 출신의 차오(자오타오)는 강호의 리더 빈(리아오판)의 연인이다. 강호는 중국의 사회 격동기, 주류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서로를 보호하고 생존하기 위해 꾸린 일종의 자경단 겸 폭력배 무리다. 차오는 빈을 지키기 위해 5년간 대신 감옥까지 다녀오지만 그사이 세상도, 빈도 변해 버렸다. <애쉬: 감독판>은 차오와 빈의 질기고 기구한 인연의 연대기를 통해 중국의 급격한 변화 속에 유령처럼 떠도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잡는다. 지아장커는 최근 몇년간 장르영화를 자신의 방식으로 소화 중인데, <천주정>(2013)이 지아장커가 해석한 무협영화의 변주였고 <산하고인>(2015)이 멜로드라마에 대한 지아장커의 화답이었다. <애쉬: 감독판>은 장르적으로 필름누아르 혹은 갱스터물의 외피를 빌려 중국의 급격한 변화 속에 재가 되어 사라져가는 것들을 어루만진다. 변화의 속도에 휩쓸린 사람들은 전통적 가치와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누군가는 의리를 배신하고 누군가는 도태되는 가운데에도 차오만큼은 굳건하게 버티고 자신을 팔지 않으면서도 끈질기게 생존한다. 지아장커의 부인이자 영원한 파트너인 자오타오의 연기가 놀랍다.

송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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