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지석> 배소현 프로듀서 ··· 고 김지석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2018-10-11

<지석> 배소현 프로듀서

- <지석>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김영조 감독이 연출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이용관 이사장님이 영화제에 복귀하면서 여러 가지 사안을 진행하고 싶어했다. 지석영화연구소 출범과 함께 백서, 다큐멘터리 제작 등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셨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서는 3월에 처음 들었고, 4월에 정식으로 프로듀서 제안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것은 7월부터다. 나에게 <지석>을 소개한 김민경 감독이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사람은 김영조 감독뿐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본인도 고사했는데, 계속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다.

- 생전 고인과의 인연은.
=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영화를 보러 다녔고, 영화제에 작품을 세 편 올렸다. 그 외에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다. 그러다 <다이빙벨>(2014) 상영 이후 Q&A 시간을 가졌을 때 인사를 나눈 기억이 있다.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데도 돌아가셨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

- 다큐멘터리 제작에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다.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리가 정식 스태프가 아닌데도 수월하게 촬영을 할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 김영조 감독이 동의대학교에서 영화 강의를 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장비 지원도 받고 있다.

- 영화제 기간에 계속 촬영을 하고 있다고.
= 고인과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오늘도 배우 양귀매, 아시아영화학교 멘토로 온 탄 추이 무이 감독 등을 인터뷰했다. 그들에게 영화제, 그리고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인연 등을 들었다.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사랑했던 감독들은 지금도 계속 영화를 찍고 있다. 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며 느끼는 바는.
= 인터뷰를 하면서 같이 울게 된다. 단지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사적으로 집에도 놀러 갔던 사이더라. 그들의 기억과 내가 고인에게 가진 기억이 비슷하다. 정말 따뜻하고 성품이 좋은 분이었다.

- 추가로 어떤 내용을 담을 예정인가.
= 영화제에서 찍은 분량을 기본으로 해서,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과 인연이 있는 감독들을 만나기 위해 해외 촬영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감독들이 주가 될 것 같다. 영화는 내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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