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2018-10-11

[FF] Treat Me Like Fire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01 Main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TREAT ME LIKE FIRE)

마리 몽쥬 | 프랑스 | 2018년 | 105분 | 플래시 포워드
OCT 11 M6 19:00

엘라(스테이시 마틴)는 심심할 정도로 성실하고 무던한 성격의 여인이다. 아버지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그녀는 어느 날 물건을 배달하러 온 아벨(타하르 라힘)을 만나 종잡을 수 없는 그의 행동에 빨려들어 함께 시간을 보낸다. 매사 즉흥적이고 위험을 즐기는 아벨은 엘라를 파리의 지하세계로 이끈다. 단순한 내기에서 시작된 일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사랑과 도박에 중독된 엘라는 끝내 돌아올 수 없는 막다른 길로 치달아 간다.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자극에 몸을 맡긴 여인을 변화를 따라가는 영화다. 전반부 빠른 호흡과 편집을 통해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데 감각적인 연출과 원색의 화면들이 이들의 정열을 고스란히 형상화한다. 얼핏 사랑, 도박, 중독, 파국으로 이어지는 관습적인 장르영화로 보이지만 엘라는 좀 더 주체적인 캐릭터다. 아벨에 이끌려가는 것처럼 보이던 엘라가 상황의 주도권을 쟁취하는 순간판을 뒤흔드는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과정은 여느 범죄영화와는 다른 종류의 짜릿함을 안긴다. 타하르 라임의 동물적인 몸짓과 순수와 관능을 넘나드는 스테이시 마틴의 눈빛 연기가 관객을 중독시킨다.

송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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