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앳 워

2018-10-11

[WC] At War 앳 워 01 Main

앳 워 (AT WAR)

스테판 브리제/프랑스/2018년/114분/월드 시네마
OCT 11 M3 10:00

<앳 워>는 사측의 일방적인 공장 폐쇄로 실업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재정 위기를 호소한 회사의 설득에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해왔지만 회사는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인 공장 폐쇄를 결정한다. 노조 대표 로랑 아마데오(뱅상 랭동)은 치열하게 회사와 맞서지만 내부 분열을 조작하는 회사의 압박을 견디기 쉽지 않다.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시작하는 영화는 로랑을 중심으로 투쟁의 현장을 그려 나간다. 협상과 회의를 반복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찍고 사이마다 로랑의 개인적인 사연과 드라마를 넣어 연결시켜 나가는데 로랑 역을 맡은 뱅상 랭동은 이 영화의 뼈대이자 중심이다. 2015년 <아버지의 초상>으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뱅상 랭동과 벌써 네 번째 영화를 찍은 스테판 브리제 감독은 이 선 굵은 배우를 최대치로 활용하는 법을 익히 알고 있다. 단순히 선과 악, 회사와 노조의 이분법적 대결 구도가 아니라 노동자 공동체 내부로 들어간다. 사실을 건조하게 전달하기보다는 감정을 고양해 불의에 분노하도록 이끄는 뜨거운 영화다.

송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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