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CHOICE] 안젤로

2018-10-12

[FF] Angelo 안젤로 01 Main

안젤로 (Angelo)

마르쿠스 슐라인처 |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 2018년 | 110분 | 플래시 포워드
OCT 12 C2 10:00

18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 한 무리의 아프리카 흑인 소년들을 실은 배가 해안가에 정박한다. 소년 중 일부는 깨끗한 흰옷으로 환복하고 궁정의 백작 부인에게 선택받길 기다린다. 백작 부인은 흑인 소년을 ‘인간’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선택된 소년 안젤로에게 언어와 음악, 예절 등 유럽식 교육을 시킨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소년은 차츰 궁정의 유명 인사가 돼, ‘아프리카에서 온 유럽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간다. 나아가 백인 여성과 사랑을 하면서 백인 귀족 사회에 충격을 안긴 안젤로는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안젤로>는 1720년 오스트리아에 노예로 왔다가 궁정의 유명인이 된 안젤로 솔리만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빈 박물관에는 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피부색이 다른 소년을 자기들의 뜻대로 계몽시킬 수 있다 믿었던 백인들의 오만은 결국 자신들의 우월함과 관대함을 보여주기 위한 제스쳐일 뿐이었다. 영화의 엔딩에 이르면 백인들의 잔인함에 치를 떨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배우이자 감독인 마르쿠스 슐라인처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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