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지는 부산국제영화제

2008-10-09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작년보다 40여편이 늘어 총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상영된 이번 부산영화제의 모토는 ’안정적인 운영’이었다. 덕분에 여러 대소사로 말이 많았던 12회 영화제에 비해 올해 영화제는 여러 면에서 매끄럽게 진행됐다. 각 극장을 섹션별로 나눠 상영하고, 모바일 예매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객의 집중현상을 분산시켰던 점이 운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포동 극장가에서 열린 심야상영을 확대하고 관객 숙소를 확충하는 등 관객 서비스를 강화시킨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10월 2일 보도된 영화배우 최진실의 사망소식은 개막식 분위기를 경색시켰으며, 지난 4일 야외상영장에서는 <스카이 크롤러> 상영도중 영사사고가 일어나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 이하 영화제 스텝들이 모두 모여 관객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아시안필름마켓은 한국영화계의 침체로 인해 예년 수준의 성과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부산영화제는 10일 저녁 6시 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올해 영화제를 결산한다. 영화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될 폐막식에서는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뉴 커런츠 부문의 수상 결과와 KNN 관객상, 피프메세나상, 선재상 등의 수상자가 발표되며, 정낙형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의 폐막인사를 마무리 될 예정이다. 폐막작인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는 저녁 8시 야외상영장에서 상영되며,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현빈, 이보영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한편, 부산영화제의 결산기자회견은 10일 오전 10시,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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