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원천 콘텐츠 전문 마켓을 지향한다

2016-10-08

글 김성훈 · 사진 장서준

2016 아시아필름마켓 채수진 전문위원

7-2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공석이다. 전양준 마켓 운영위원장이 지난 6월 직위가 해제된 까닭에 채수진 전문위원이 그를 대신해 마켓을 이끌고 있다. 채수진 전문위원은 영화제 초창기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설립 멤버로, 백두대간, 오퍼스픽쳐스, 아이필름 등 여러 제작사에서 영화를 기획, 제작하고,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부를 이끌다가 지난 2014년 아시아필름마켓에 합류해 3년째 마켓 살림을 꾸리고 있다. 영화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준비할 시간이 넉넉지 않았고,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소방수’ 역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도, 그녀는 단단하다. “대신 이끌고 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모두 함께 꼭 필요한 일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준비해야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됐던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이 올해도 계속된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모바일스토리, 애니메이션, 원작시나리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원천 콘텐츠가 E-IP 피칭, 북투필름 피칭, 세일즈 부스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거대 예산을 앞세운 중국이나 할리우드에 비해 산업 규모가 작은 한국 영화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가 원천 콘텐츠다.” 올해 준비는 끝났다. 여러 이유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한국의 웹툰, 일본의 망가, 대만의 소설을 한데 모아 아시아 플레이어들이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게 그녀의 야심찬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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