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E-IP를 통해 공동제작하려 한다

2016-10-09

글 김성훈 · 사진 이동현

가도가와 픽쳐스 오카다 와타루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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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도가와는 올해 마켓에서 기존의 영화 세일즈 부스 외에 부스 하나를 더 냈다. 보유하고 있는 ‘망가’(만화)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이하 E-IP)을 새 부스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아시아필름마켓이 처음 시도한 E-IP 마켓은 영화와 출판(만화, 소설, 잡지 등) 사업 모두 운영하고 있는 가도가와 그룹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래서 올해는 “가도가와 출판사가 보유하고 있는 E-IP 5천여 편(잡지 포함) 중에서 영화로 만들어볼만한 망가 스무 편을 가지고 왔다”는 게 가도가와 픽쳐스 오카다 와타루 프로듀서의 설명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제작자나 프로듀서들이 선호하는 장르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E-IP를 많이 파는 게 그의 목표는 아니다. 오카다 와타루 프로듀서의 진짜 관심사는 국제 공동제작이다. “가도가와의 E-IP를 판매한 뒤 그것을 파트너의 국가 상황에 맞게 각색해 함께 제작하고 싶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각색해 진행한 경험이 많은 한국 제작자나 프로듀서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법도 한데, 정작 한국보다는 중국 제작자들의 문의가 더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시장 규모가 크다보니 라인업을 확보하는 게 그들의 과제니까. 좋은 E-IP가 많으니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도 공동제작을 하고 싶다.” 대학에서 동아시아 정치(일본, 중국, 한국)를 전공한 뒤 가도가와 그룹에 입사해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그의 이력은 공동제작을 할 운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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